인천시 82번 수소버스가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인천시 82번 수소버스가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인천시 4번째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헀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그린수소충전소가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 중인 H인천수소충전소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T1, T2에 이어 이번 인천그린수소충전소를 포함하면 인천에는 4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된다.

인천 중구 신흥동에 위치한 인천그린수소충전소는 29일부터 상시 이용가능하며 승용차의 경우 하루에 최대 135대, 버스의 경우 하루에 최대 23대를 충전할 수 있다. 2021년 11월 기준 충전요금은 kg당 8,800원이다.

인천그린수소충전소는 외부로부터 수소를 수급하는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구축됐으며 향후 동일 부지 내에 수소를 직접 추출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승용차와 더불어 대중교통,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연료 전환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소차량을 소유하신 시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해드리고 수소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지역 20분 내 접근 가능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0월 기준 인천시 관내 보급된 수소차량은 총 836대로 연수구 182대, 남동구 175대, 계양구 128대, 서구 104대 등이다. 인천시는 지속적인 수소차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2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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