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넬의 기술의 기술을 활용해 수소가열 방식으로 강철을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넬은 25일 유럽의 선도적인 엔지니어링 철강 제조업체인 오바코로부터 20MW의 알칼리성 전해액시스템 구매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서는 계약금액 약 1,100만 달러로 전해기는 2022년 말 스웨덴 호프르스에 있는 오바코의 공장에 설치돼 2023년부터 수소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바코 공장에서는 전해기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강철을 가열할 예정이다. 수소를 이용해 강철을 가열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수소는 현재 난방로에 사용되고 있는 화석 프로판가스의 사용을 대체할 예정이다.

Jon Andre Loke 넬 CEO는 “우리는 오바코에 전해질 장비를 납품하고 이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린수소를 사용해 강철 가열 공정에서 발생하는 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으며 유럽과 전세계에 걸쳐 똑같이 큰 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수많은 유사한 장소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Jon Andre Loke CEO는 “오바코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관련된 모든 장소에서 무화석 철강 생산을 더욱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코는 베어링, 운송, 제조 산업과 같은 고객을 위한 유럽의 선도적인 철강 제조 업체로 유럽, 북미, 아시아에 지리적으로 진출해 있으며 틈새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포함하는 철강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바코의 철강 제품의 탄소 배출은 전세계 평균보다 약 80%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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