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9일 국제유가는 코로나 신규 변이 오미크론 충격을 일부 소화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80달러 상승한 69.9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72달러 상승한 73.4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1달러 하락한 75.17달러에 마감됐다.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분류한 이후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충격을 소화하면서 29일 상승 마감됐다.

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세계적 위험이 매우 높으며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바이러스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을 최초 발견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의사는 동 변이 바이러스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8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여행 제한이나 봉쇄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OPEC+는 오미크론 영향 평가를 위해 기술위원회 개최 일정을 연기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신규 변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발언 했으며 러시아는 시장에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미 백악관 대변인은 비축유 방출 방안을 예정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 국무부 에너지 보좌관은 필요 시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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