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STX에너지솔루션 대표.
이동원 STX에너지솔루션 대표.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새로이 출범한 STX에너지솔루션이 영위하고자 하는 수소사업의 비전에 대한 격려를 위한 상이라 생각하고 수소산업에 고무적으로 나가겠다”

2021 환경·에너지대상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상을 수상한 이동원 STX에너지솔루션(주) 대표는 “이전 STX중공업일 때 보다 역사나 실적이 일천한 것에도 불구하고 분할 설립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기업이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최근 수소경제 실현 및 탄소중립 달성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보편적인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특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동원 대표는 “STX에너지솔루션이 STX중공업 시절부터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해 탄소저감에 매우 효과적인 SOFC 제품과 관련 특허 등 여러기술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국산화율을 95% 이상 달성해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재, 부품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TX에너지솔루션은 현재 STX중공업에서 분할한지 5~6개월 여 지난 시점으로 이제 전반적인 설립 과정에 필요한 절차나 구성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동원 대표는 “물적분할의 중요 목적은 다양한 협력 체계 구축과 투자 유치, 좀 더 심플한 의사 결정 구조 마련을 통한 신속한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여러 기업 및 기관들과 다양한 분야를 소통하며 좀 더 본격적인 시장 대응과 사업화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에너지솔루션은 SOFC, 수소추출기, 소형 가스터빈 3가지 아이템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분야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 대표는 “현재 그 중에서도 SOFC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STX에너지솔루션의 대표 SOFC 제품 encube는 1kW 평관형 제품을 완성하고 5kW 제품은 고온 재순환 송풍기를 적용해 발전효율을 55% 이상 달성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1kW 제품은 발전효율 95%를 달성했으며 5kW 제품은 고온 재순환 송풍기를 적용해 발전효율을 55% 이상 달성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수소추출기는 미래 시장이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온사이트에서의 탄소저감형 추출기를 필요로 할 것이라 예상하고 STX에너지솔루션의 SOFC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추출 기술과 대형 플랜트용 수소 생산시스템에 적용했던 시스템 기술을 접목해 블루수소 생산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자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소형 가스터빈은 50~200kW 출력의 건물 및 분산발전용 친환경에너지 생산시스템으로서 연소기 설계 최적화를 통해 NOx 및 CO2 등의 배출물을 저감하고 윤활유가 불필요한 무급유시스템으로서 지금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시험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국내 및 전세계는 기후 위기의 극복을 위해 각 나라별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기기 개발 및 제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친환경에너지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자연에너지와 수소, LNG 등 가스에너지가 있다”라며 “에너지안보, 효율성, 미래사회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특정에너지에만 집중해서는 전체적인 에너지 밸런스를 맞출 수 없어 고르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원·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그 중에서도 높은 효율로 상시 운전이 가능하고 수소를 연료로 직접 적용할 경우 작동 부산물이 물과 수증기로 그 자체로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으나 그동안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직 기술 자립성과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

이 대표는 “수소와 연료전지산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처음 시작하는 단계인 초기 시장 형성단계”라며 “정부 및 기업이 더욱 집중해 수소와 연료전지분야를 육성한다면 우리만의 제품과 기술을 보유해 과거와는 다른 산업 구조를 만들어 기업 성장, 국가 경제 발전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연료전지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수소 활용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육성해야만 미래에너지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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