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명성호, 이하 KERI)이 30일 ‘연구현장 온라인 브리핑’ 행사를 통해 ‘전기기술 기반 미래 4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최근 대부분의 산업과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일명 ‘전기화(電氣化, Electrification)’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분야에서도 추진 동력이 기존 화석연료 엔진에서 전기기술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ERI는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자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플라잉카,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다수 창출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와 파급효과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성과발표회 성격의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핵심기술은 ‘전기차용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드론·플라잉카용 전기엔진 국산화’, ‘액체수소 생산 및 장기 저장기술’까지 총 4개다.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명성호 원장은 “모빌리티는 우리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 산업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이고 다른 어느 곳보다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야”라며“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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