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050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 LPG, LNG 등 기존 연료의 새로운 활용방법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올해 13회를 맞는 2021년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시싱식‘에서 기업부문 금상을 수상한 강평호 (주)썬종합에너지 대표는 국내에 생소했던 LNG벙커링 사업에 초석을 다져왔다고 자부했다.

경남 통영에서 LPG와 일반고압가스, 가스벙커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강평호 썬종합에너지 대표는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남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음식점, 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LPG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LPG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강평호 대표는 중소형 선박에서 LPG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벙커링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선박연료로 경유와 벙커C유 등을 사용하게 될 경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오염물질과 비교될 만큼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어 중·소형 LPG선박을 개발한 후 LPG를 대체 연료로 활용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LPG는 다른 어떤 연료보다 안전하고 전세계가 오랫동안 사용한 경험과 취급도 용이하기 때문에 육상에서 검증된 설비, 부품, 기술과 인프라를 그대로 해상에 접목시키게 될 경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인화점 연료로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과 LPG·LNG 벙커링사업이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열악한 중소형선박 내연기관을 빠른 시일 내 교체하기 위해서는 LPG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엔진개조와 선박에 접목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신속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국제해사기구에서도 항만지역의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LPG와 LNG벙커링 사업과 함께 스쿠르버를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역시 비용 등의 측면에서 LPG·LNG벙커링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강 대표는 “LNG와 LPG, 수소 등의 연료를 선박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는 만큼 중소형 및 대형 운송선에 연료 특성을 고려한 연구 개발과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다양한 준비와 연구개발 및 투자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썬종합에너지에서는 벙커링에 사용되는 충전용 구조물, 벙커링에 사용되는 수상에서의 안정적인 가스저장 바지선, 고압가스안전 충전함 개발 및 보급 등 3종의 특허를 보유중이다.

또한 강 대표가 개발한 가스저장탱크 내부 슬로링을 잡아주는 특화된 기술인 저장탱크는 해상 벙커링뿐만 아니라 육상 운송시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액화가스저장탱크로 LPG, LNG, LH2, LO2, LN2, LAR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륙연안선을 비롯한 중소형 선박에 LPG기술이 접목돼 조선업과 LPG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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