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식 인제대학교 대기환경정보공학화 교수.
정우식 인제대학교 대기환경정보공학화 교수.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정우식 인제대학교 대기환경정보공학화 교수는 대기오염물질의 지역간 수송에 의한 영향과 문제점이 이슈화되기 이전부터 이 분야 연구를 수행해 부산대학교 대기과학과에서 ‘지역규모 대기순환계와 관련된 대기오염물질의 중거리 수송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연구에서는 한반도의 복잡한 지형적, 지리적 조건에 따라 연안과 내륙의 상세지역별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국지규모 대기순환계(해륙풍, 산곡풍 등)에 동반된 대기흐름(이류, 확산)의 결합과정이 멀리 떨어진 타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관측자료와 수치모델링 분석을 통해 규명한 바 있다. 

인제대학교 대기환경정보공학과에 임용된 이후에는 기후변화와 연동된 폭염과 관련해 취약집단의 건강에 미치는 위험도예측과 지원체계 구축 그리고 우리나라 폭염특보 기준개선 등의 폭염특보 정량화와 한국인의 신체특성에 기반한 체감온도실험을 통해 한국형 체감온도지수(WCTI)를 개발하는 등의 생명기상 및 보건기상 연구를, 기후변화 대응정책으로써의 대체자원인 풍력발전분야의 풍력자원지도 구축과 최적지평가 연구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으로 유발되는 강풍피해 저감에 활용 가능한 현장적용형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태풍으로 발생하는 강풍피해의 주요요소인 최대순간풍속을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기술과 강풍에 의해 발생가능한 최대피해액을 산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을태풍’의 빈도증가와 강도변화와 관련해 향후 가을태풍이 가져올 피해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통한 사전방재연구와 강풍이 동반되는 태풍영향시기에는 주목하지 않았던 미세먼지농도가 상세지역별로는 위험한 농도수준으로 빈번히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연구 그리고 대기오염의 대표적 감각공해이자 민원다발현상인 악취와 관련해 진단하고 평가하는 수치모델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활동으로 2018년에는 세계기상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2020년에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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