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던 국제LPG가격이 12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년 1월 국내LPG가격이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제LPG가격이 11월까지 상승하면서 평균 약 75% 인상세를 나타내 LNG는 물론 전기 등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력이 취약할대로 취약해진 상태다.

이로 인해 충전, 판매 등 LPG업계는 택시를 비롯한 LPG차량 운전자와 음식점, 산업체 등에 오른 LPG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물량 감소에 몸살을 앓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LPG 등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인하됐지만 등유와 취사 및 난방용 LPG는 유류세 인하 혜택에 제외되고 할당관세 인하 등도 적용받지 못해 정부 정책에서부터 소외받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6개월 연속 인상된 국제LPG가격 인상에 누적 미반영분이 눈덩이처럼 쌓였고 발생된 인상요인보다 낮은 수준의 LPG가격 인상하면서 LPG를 판매할수록 손해가 커질 것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12월 국제LPG가격이 크게 인하됐다는 점이다.

SK가스, E1 등 LPG수입사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에서 공급받는 12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전달대비 톤당 75달러 인하된 795달러, 부탄은 80달러 인하된 750달러로 각각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톤당 평균 77.5달러에 이르는 12월 국제LPG가격의 인하로 내년 1월에는 kg당 9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LPG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게  됐다.

하지만 미반영분을 제외하서도 12월 국내LPG가격이 kg당 150원을 넘게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태에서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가 이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동결될지 아니면 소폭 인하요인이 발행할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반영분 등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내년 1월에도 인하요인보다 인상요인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WHO가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분류한 이후 국제유가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충격이 완화되면서 국제LPG가격이 향후 어떻게 등락하게 될지 여부에 따른 변수도 없지 않다.

한편 지속된 국제LPG가격에 충전, 판매 등 LPG업계는 사업 영위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다.

택시는 물론 음식점, 산업체 등에서도 오른 LPG가격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아 자칫 도시가스나 전기 등 타 연료로의 전환 등으로 LPG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에 대한 우려와 고민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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