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유망 환경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1 환경산업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투자협약 체결식, 환경기업 투자사례 발표, 1:1 투자 상담회로 진행됐으며 환경기업 25개사와 투자기관 15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투자협약 체결식에서는 환경기업 3개 사와 국내 투자기관 3곳 간 총 1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이뤄졌다.

재활용 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재활용 산업의 해결책을 제시한 (주)리플라는 인라이트벤처스(유)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식물성 대체 식품을 개발하는 (주)조인앤조인은 BNK벤처투자와, 폐기물을 활용해 원단과 의류를 만드는 리사이클 기업 (주)쿨베어스는 엠와이소셜컴퍼니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투자금을 활용해 기술의 사업화를 앞당기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서 환경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기업의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 환경기업 성공사례 소개, 기업과 투자 심사역 간 1:1 투자 상담회가 진행됐다.

BNK벤처투자는 투자사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를 소개하며 환경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테라하임은 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점과 글로벌 투자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험 등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환경기업과 투자기관 간 1:1 투자 상담회가 진행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상담이 향후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환경기업에 대한 투자기관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환경기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투자 컨퍼런스와 현장 로드쇼 등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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