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앞줄 좌 4번째)과 김상헌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앞줄 좌 5번째)이 공동주택단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앞줄 좌 4번째)과 김상헌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앞줄 좌 5번째)이 공동주택단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공동주택의 지역난방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이를 통한 배출권 확보를 적극 선도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상현)과 수익공유형 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김상현 기후변화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사업자로 참여하는 14개소 공동주택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감축사업 추진경과와 배출권 거래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난방 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2017년 12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환경부 외부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승인 이후 약 8년간의 감축실적을 인증받아 2021년 10월 약 5만4,000톤의 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공사가 기존 중앙난방 방식에서 지역난방 방식으로 전환한 공동주택단지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공동주택이 직접 사업자로 참여해 감축실적을 인증받고 배출권 수익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동주택은 40%의 지분의 사업자로 직접 참여해 약 2만1,000톤의 배출권을 확보했으며 KOC(Korea Offset Credit: 온실가스 감축실적) 시세로 환산 시 약 6억7,000만원의 판매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남은 모니터링 기간동안의 감축실적을 추가로 인증 신청할 경우 공동주택은 약 3,000톤의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역난방 전환에 참여한 공동주택 14개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사업은 배출권 확보라는 결실을 시민과 공유해 시민의 감축활동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도 서울시의 감축사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 외에도 햇빛행복발전소를 태양광분야 최초 프로그램 외부사업으로 승인받고 서울시 아파트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국내 최초 온실가스 외부사업을 승인받는 등 다양한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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