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Philippe Gourbesvile AWC 부회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Firdaus Ali AWC 부회장, Nidal Salim AWC 이사(좌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종진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Philippe Gourbesvile AWC 부회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Firdaus Ali AWC 부회장, Nidal Salim AWC 이사(좌부터)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아시아물위원회(회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는 지난달 30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시아 대표 물분야 국제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 제1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는 아시아 물 이슈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2016년에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분야 협력기구다. 현재 27개국 144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며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이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제14차 이사회는 온라인 참여와 더불어 환경부와 외교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물포럼,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국내 기관과 아시아물위원회 이사진 및 해외 특별 초청인사 등이 현장 참여할 계획이다.

주요 안건으로 △신규회원 가입승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참여 결과 공유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개최일정 확정 △제9차 세계물포럼 개최 준비 현황 △‘워터프로젝트’ 추진현황 △‘AWC 라벨링(Labelling) 사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해 1948년 국제기구로 설립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중국 난징 수리연구소 등 4개 기관이 이번 이사회에서 신규회원으로 가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과 세네갈에서 개최되는 ‘제9차 세계물포럼’의 준비현황을 각각 인도네시아, 세네갈 조직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소개하고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워터프로젝트’는 각국의 식수부족, 수질, 시설 노후화 등 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국의 제안으로 발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기후변화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AWC 라벨링 사업’이란 회원국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아시아물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공식인증을 부여해 물문제 해결을 위해 공신력을 확보한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아시아물위원회와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아시아 국가의 물분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선발인원 및 절차, 연수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는 지난 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고위급 회담과 주요 국제기구와의 면담을 이끌어 내며,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전 세계에 강조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기후변화 및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