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나주 SRF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체가 지속 가동 중인 가운데 지역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법을 도출하기 위한 ‘제5차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당정협의 및 주민 초청 간담회’가 개최됐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SRF 문제 해결 5차 당정협의를 주재했다. 이날 협의에는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와 신정훈 의원 등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 국·과장급 관계자, 그리고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지자체 및 기관 관계자와 빛가람동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당정협의는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 지역주민의 허심탄회한 소통이 이뤄졌다.
정부·여당과 관계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나주 SRF 문제 해결 노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주민 참석자들은 광주시의 자체 처리 없이 쓰레기가 전가되는 현상에 대해 비판하고 나주 SRF 발전소의 가동중단과 LNG 또는 수소로의 연료전환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는 광주광역시의 자체 쓰레기 처리 준비계획을 앞당기는 것을 전제로 발전소 가동시한을 단축·제한하고 해당기간 동안 주민에 대한 보상 및 지원을 추진하는 방안 등 다양한 해법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히며 조속히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소송을 통한 해결은 분명한 한계와 위험성이 존재하며 이해당사자들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환경부를 비롯한 책임 있는 정부기관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분명하게 보증해야 하는 만큼 주민 건강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