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과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현장인원 최소화 및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100여명의 일반 참여자와 산·학·연 전문가가 R&D전략 및 핵심기술 등을 논의·발표했다.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산업부가 지난 11월17일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전략’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서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약 8개월간 에너지MD(산업부 R&D 전략기획단)와 12명의 PD(에너지기술평가원)를 주축으로 18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또한 2030 NDC 달성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13대 분야 197개 핵심기술에 대해 개발일정, 확보방안 등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생산분야에서는 △발전용 수소터빈 기술 △연료전지 기반 MW급 복합발전시스템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전지 △20MW급 해상풍력 발전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등이 대표 핵심기술이다.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은 탄소중립 기술 선도국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확보된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유망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협력 수요가 높은 6개 기술분야에 대해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주요국의 기술수준 및 현지여건 분석을 통해 중점 협력 대상국 및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풍력 분야에서는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 및 핵심부품 개념설계 기술을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할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았으며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을 중점 협력국으로 제시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의 핵심은 기술이며 그동안 확보된 기술과 개발중인 기술의 보급·확산·고도화를 통해 2030 NDC 달성에 기여하고 한계돌파형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실장은 “산업부는 필요한 예산 확보와 대형 통합형 R&D 도입, 국제공동 R&D 활성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 기술을 목표대로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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