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일 국제유가는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가운데 OPEC+의 증산 유지,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66.5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0달러 상승한 69.6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00달러 하락한 69.13달러에 마감됐다.

2일 개최된 OPEC+총회에서 월별 40만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함에 따라 유가는 일시 급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미국 주도 전략 비축유 방출로 인해 OPEC+가 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OPEC+는 기존 증산 계획을 내년 1월에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 확산 상황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시 1월 생산량 긴급조정 시행도 가능하도록 추가조절 여지를 남겼다.

오미크론 변이라는 명분이 존재함에도 OPEC+가 증산 유지를 결정하면서 향후 수요 타격이 심각하지 않다는 신호를 전달했다.

미국 백악관은 OPEC+의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을 검토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Janet Yellen 재무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공급체인을 악화시켜 세계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는 불확실성이 심각하지 않지만 상황 악화 가능성은 있으므로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2일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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