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Shipping ESG 세미나에서 한국선급이 개발한 ESG 지표가 소개되고 있다.
KR Shipping ESG 세미나에서 한국선급이 개발한 ESG 지표가 소개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달 26일 한국해운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로얄호텔에서 ‘KR Shipping ESG’ 세미나를 개최하고 KR이 개발한 ESG 진단평가 지표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KR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ESG와 관련해 해운선사의 ESG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Shipping ESG 진단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ESG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한 Shipping ESG 진단평가 지표는 선사 조직구조 및 협약 요구사항, 운항관련 이슈 등을 반영한 해운업에 특화된 항목들로 구성된 것으로 KR은 선사를 대상으로 평가기준에 따른 수준 진단평가를 수행 후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해 기업이 개선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R Shipping ESG 세미나는 Shipping ESG 진단평가 지표를 해운업 종사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이환구 흥아해운 대표, 김서익 SK해운 대표, 오득진 싱크로해운 대표 등 업계 리더들을 포함해 90여명 이상의 해운선사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ESG 경영도입의 필요성 △KR Shipping ESG △해운 ESG 진단평가와 KR의 역할 △HMM ESG 경영도입 사례 총 4개 주제 발표로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이슈로부터 시작된 ESG 경영은 해사업계에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라며 “이에 한국선급은 ESG 진단평가 서비스를 통해 우리 해사업계가 성공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이번 해운 특화 ESG지표 개발을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를 전문적이고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지속가능경영인증센터’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향후 조선소와 협업을 통해 조선분야 특화 ESG 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조선기자재 특화 ESG 지표 개발,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서비스 등을 통해 ESG 서비스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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