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3일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및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순환경제 활성화와 습지보전지역 관리를 위한 협력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협력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한 ‘개도국 환경시설 진단 및 정책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협력사업 제안서를 공모하고 사업추진 목적에 부합하면서 향후 성과물의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2건 선정해 지난달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은 UNEP과 함께 아세안(ASEAN) 순환경제 활성화 현지 워크숍을 개최하고 해당지역의 환경기술·정책 진단과 문제해결을 위한 국내 적정기술 적용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IUCN과는 태국과 캄보디아 습지 보전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농경지 확대와 이로 인한 환경오염 현황을 조사하고 홍수 저감과 환경복원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기구 협력사업의 성과는 향후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나아가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개도국 환경개선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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