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reen Investment Group: GIG)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부산의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부산의 기후위기 대응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은 지난 7월 GIG가 후원한 ‘내가 꿈꾸는 푸른 부산’ 어린이 그림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에 힘입어 부산의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부산의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제를 설정하고 교육·홍보 콘텐츠를 발굴해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GIG가 주최하고 부산의 해상풍력 전문 민간업체인 (주)지윈드스카이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 진행을 통해 전 세계 화두이자 부산 지역의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이슈, 정책 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동영상분야(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이미지분야(블로그, 카드뉴스, 웹툰 등)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부산시 소재의 대학교 및 대학원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6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며 지윈드스카이의 대표 이메일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총 7편의 수상작(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장려상 2편)을 선정하고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우진 GIG 전무(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는 “기후위기는 미래세대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을 포함한 이른 바 MZ세대들이 본인들의 미래가 달린 기후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고 부산 지역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부산 지역의 대학생들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소통과 표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세대인 청소년 상당수는 기후 관련 불안감이 현재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관심은 주요한 정치 의제가 되고 있다.

영국 바스대의 캐롤라인 히크만 연구원 겸 교수 등이 최근 10개국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국제적인 기후불안(climate anxiety)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젊은이의 절반 정도인 45%가 기후 문제를 둘러싼 불안과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3/4은 미래가 두렵다고 여기고 있으며 절반이 훨씬 넘는 65%는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재앙에 자국 정부가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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