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화 박사(좌 2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철화 박사(좌 2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송철화 혁신계통안전연구부 박사가 미국원자력학회(ANS) 학술상(Technical Achievement Award, 이하 TAA)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원자력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미국원자력학회가 제정한 TAA는 원자력 학문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에게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로 열수력 부문(THD)의 추천을 통해 지난 1985년부터 매년 1명씩 선정하고 있다.

열수력학은 고온 고압으로 가동되는 원자로가 안전하게 설계·운영되도록 냉각재 거동 및 열전달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핵심기술 분야다.

올해의 수상자인 송철화 박사는 지난 36년간 열수력학 및 원자로의 안전성 향상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선도적인 업적을 이뤘다고 평가받았다. 

송철화 박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과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1400, 후속 원전 APR+, 중소형원자로 SMART 등의 개발 및 원자력 안전성 향상 기술 연구를 수행해왔다.

송철화 박사는 “마침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들어온 연도와 TAA 제정 시기가 동일해 더욱 특별한 수상으로 여겨진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원자력 안전 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후배 연구자들에게도 많은 활동과 수상의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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