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2021 해양쓰레기 새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수상작 9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제품에 친환경적 디자인을 가미해 예술성, 기능성, 심미성을 가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11월3일부터 24일까지 ‘패션’을 주제로 총 133건의 응모작을 접수했고 △상품성 △적합성 △디자인 △창의성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반려견과 함께 환경 지킴이가 되어 보아요!’는 돛을 활용한 배변 봉투케이스와 세일요트의 폐로프로 제작한 목줄로 구성된 반려견 산책용품으로 상품성과 적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재활용 페트병을 원료로 한 ‘짠내나는 텀블러백’, 친환경 소재 및 해양폐기물로 제작한 ‘너울신’, 폐그물로 전통 문양을 표현한 ‘네트 리유즈 백&키링’이 선정됐다.

그 밖에 장려상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며 바다가 깨끗해지길 기도해요!’, ‘아웃도그 프롬더오션’, ‘너타백(flip bag)’, ‘마스크를 활용한 옷커버 : Re;cover’, ‘폐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세이브 오션링’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새활용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해 의류, 신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용품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민 아이디어를 발굴해 자원의 선순환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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