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이란 핵협상 난항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56달러 상승한 72.0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36달러 상승한 75.4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10달러 상승한 73.22달러에 마감됐다.

남아공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비교적 경증 증상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회복했다.

미 국립 전염병 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가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발언했다.

또한 파우치 소장은 전염성은 강하지만 입원·사망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바이러스가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아공 의사협회는 최근 어린이 입원환자가 급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타 질병으로 입원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을 뿐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미 증시는 일제히 상승(다우 1.40%↑, S&P 2.07%↑, 나스닥 3.03%↑) 하였으며,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4% 상승한 1.482를 기록했다.

이란 핵합의(JCPOA)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당사국들은 12월 9일에 회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란 언론매체는 알리 바게리카니 외무부 차관을 인용하여 이란과 EU간 회담 재개 일자를 12월9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선 이후 중단됐던 핵협상은 11월29일 재개됐으나 이란 측이 강경한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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