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9일 일본 환경성에서 주관해 화상회의로 열리는 ‘제6차 한·중·일 탄소가격 메커니즘 토론회(포럼)’에 참가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동북아 국제탄소시장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배출권거래제 등 탄소가격 제도의 기술적 사항 및 운영 세부 경험 등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 환경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중국 생태환경부, 일본 환경성 소속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한·중·일 각국의 전문가 발표와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각국의 국가감축목표 상향 및 제도운영 △국제탄소시장의 활용 △민간부문에서의 탄소시장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11월 13일 폐막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핵심의제 중 하나였던 파리협정 제6조(국제탄소시장)의 주요 결과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제26차 당사국총회의에서는 지난 6년간의 협상 끝에 국제탄소시장 지침을 타결하고 세부이행 규칙(Rule book)을 완성한 바 있다.

각국의 전문가들은 배출권거래제 운영 결과와 더불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감축실적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최형욱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정보관리팀장은 “배출권거래제는 탄소중립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제도”라며 “이번 토론회의 다양한 논의 결과는 국제탄소시장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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