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다우가 롯데칠성과 함께 재활용 플라스틱(post-consumer recycled, 이하 PCR) 수지를 사용한 콜레이션 수축 필름(collation shrink film)을 롯데 생수 제품인 ‘아이시스 8.0 ECO’의 2차 포장재로 사용한다.  

PCR 콜레이션 수축 필름은 원생 수지로만 만든 기존의 필름과 비슷한 성능으로 2차 포장재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가치 사슬에서 탄소 배출량과 생태 발자국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버려질 뻔했던 폐플라스틱을 재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한병희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원은 “롯데는 지속 가능한 패키징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우와 같은 소재 과학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해 실현하고 있다”라며 “다우의 PCR 수축 필름 적용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자사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밤방 캔드라(Bambang Candra) 다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패키징 및 특수 플라스틱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아태지역의 소비자 브랜드들이 다우가 제공하는 PCR 또는 재활용 가능한 패키징 옵션을 꾸준히 채택함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 사용은 점차 하나의 추세가 되고 있다”라며  “이는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 인프라를 지원하는 동시에 소비자 가치 사슬을 더 확장하려는 우리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변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우는 2030년까지 100만톤의 플라스틱을 수거·재사용 또는 재활용하고 2035년까지 다우가 판매하는 모든 패키징 애플리케이션 재료의 100%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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