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S 3D로 구현된 ITER TOKAMAK COMPLEX 모델.
KCMS 3D로 구현된 ITER TOKAMAK COMPLEX 모델.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지난 10일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50억원 규모의 ‘케이블설계 KCMS(KEPCO-E&C Cable Management System)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KCMS는 한국전력기술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케이블설계, 구매 및 시공지원 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 운전 중인 국내 원자력발전소 및 신규 원자력발전소 설계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는 2012년부터 케이블엔지니어링 지원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우수한 기술력과 KCMS 프로그램의 탁월성을 ITER 참여 7개국이 인정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업개발 및 기술력 홍보 과정에서 ITER 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의 긴밀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

박범서 원자력본부장은 “한국전력기술은 ITER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 확보, 중소기업 상생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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