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유가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70.8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8달러 상승한 73.8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8달러 상승한 73.39달러에 마감됐다.

15일 국제유가는 미원유재고 감소로 인해 상승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미 에너지정보청)는 10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60만배럴 감소한 4억2,83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210만배럴 감소보다 2배 이상 감소폭을 기록했다.

석유수요 대용지표(Proxy Index)인 정유공장 석유제품 공급량이 지난주 달러당 2,32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미국 연준(FED)은 자산매입감축 속도를 현재대비 2배(매월 150억달러→ 300억달러 감소)로 증가해 3월까지 자산매입 종료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연준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미국주가 등이 상승(S&P 1.63%↑)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로 내달 석유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비자들이 여행계획을 조정하며 항공수요 감소를 예상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백신으로 감염 및 전파에 효력이 작아 재감염 위험이 높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관계자는 백신 2차 접종 및 부스터샷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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