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를 초청해 미술생태학과 현대미술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올해 마지막 ‘KPC CEO 북클럽’을 열었다. 

북클럽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원칙적으로 비대면 유튜브로 진행됐다. 일부 현장 참여자는 식음료 없이 강연을 경청했으며, 행사는 별도의 식사 없이 진행됐다. 

KPC는 리더들의 변화 대응 및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CEO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PC CEO 북클럽은 기업 CEO 및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및 임원,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리더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연간 교육 프로그램이다. 부문별 저자, 전문가의 직강 및 CEO 사례특강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역량과 인문학 함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KPC CEO 북클럽은 총 16회 열렸으며,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 송동훈 문명탐험가 대표,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기원 연세대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 최형욱 퓨처디자이너스 대표 등이 강연했다.

강연에서 이지윤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을 좋은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좋은 미술은 어떤 것인지, 미술이 갖는 가치는 무엇인지, 미술 생태계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미술사적 관점으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역사적으로 팬데믹 시기마다 미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흑사병 시기에 미술시장이 크게 확대됐으며 코로나 시대에도 수십억원대의 작품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등 기록적인 레코드가 나오고 있다”라며 “MZ세대 콜렉터가 시장 주류가 됐고, 온라인 미술시장이 전체 80조 시장의 10% 정도인 8조 시장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NFT까지 포함한다면 미술의 확장성이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트 마켓에 대한 분석 필요성에 대해 JP모건에서 제언하는 등 미술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글로벌 미술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한국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작은 나라치고 미술시장이 굉장히 큰데 우리나라 좋은 예술가들이 많고 생각보다 히든콜렉터가 많다”라며 “기업들의 후원이 높아 세계의 미술시장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는 KPC CEO 북클럽의 종강을 맞아 안완기 KPC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참여 CEO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완기 회장은 KPC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 제공, 공유오피스 등 CEO북클럽 참여 고객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2년 KPC CEO 북클럽은 글로벌 트렌트와 경제·경영,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우주산업·수소·헬스케어·반도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오는 2월17일 외교 전문가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강연으로 시작하며 12월까지 목요일 격주 조찬으로 16회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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