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신규 변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52달러 하락한 70.8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50달러 하락한 73.5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73.36달러에 마감됐다.

오미크론 신규 변이사례 급증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됐다.
 
덴마크는 지난 17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공공 시설 이용 제한 등의 신규 규제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7일 기준 덴마크 신규 일일 확진자(1만1,194명) 중 20% 이상(2,550명)이 오미크론 사례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아공에서는 신규 확진자 중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분석되며 영국에서는 일간 확진자가 9만명(오미크론은 1만1,000여건)에 육박하고 있다.

프랑스는 필수목적을 제외한 영국에서의 입국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의 일부 기업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회사복귀 계획을 철회하고 재택근무를 재실시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는 지난 14일 발간한 월례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따른 항공여행 감소로 지난달 대비 석유수요를 하향 조정했다.

IEA는 지난달 전망 대비 2022년 1분기 평균 석유수요를 60만배럴 하향 조정하면서 2021년 4분기 대비해서는 70만배럴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미국은 지난 17일 전략비축유 1,800만배럴의 판매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비축유를 방출 예정(내년 1월4일까지 제안서 접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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