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올해 하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입찰 결과 총 1,268.6MW 5,393개소가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7일 2021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입찰은 설비용량 구분에 따라 △100kW 미만 △100kW 이상~500kW 미만 △500kW 이상~3MW 미만 △3MW 이상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2020년 9월16일)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해 평가를 진행했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접수용량 결과 등을 토대로 △100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10.5% △100kW 이상 500kW 미만은 32% △500kW 이상 3MW 미만은 40% △3MW 이상의 경우는 17.5%를 배분했다.

이에 따라 △100kW 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231MW △100kW 이상 500kW 미만은 706MW △500kW 이상 3MW 미만은 881MW △3MW 이상은 385MW를 선정했으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1.5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 미만 15만3,492원/MWh △100kW 이상 500kW 미만 14만1,999원/MWh △500kW 이상 3MW 미만 14만2,173원/MWh △3MW 이상은 13만9,742원/MWh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4만3,120원/MWh으로 결정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1,912.5MW가 입찰에 참여해 총 1,268.6MW가 선정됐으며 용량별로는 △100kW 미만 143.3MW △100kW 이상 500kW 미만 225MW △500kW 이상 3MW 미만 521.5MW △3MW 이상은 378.7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에 사업자번호 및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개별발전소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6개 공급의무자로(△한국수력원자력 600MW △한국남동발전 200MW △한국중부발전 400MW △한국서부발전 400MW △한국남부발전 400MW  △한국동서발전 200MW)으로부터 총 2,200MW의 용량을 선정 의뢰받아 진행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유휘종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2022년부터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이행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신재생 발전사업 환경 마련을 위해 경쟁입찰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