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는 21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폐자동차 속 숨어있는 폐전자제품을 잡아라!’ 사례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환경공단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2건의 성과 우수사례 및 1건의 모범 실패사례를 선정해 인사혁신처에 제출한 바 있다. 

그 중 2021년 모범 실패사례인 ‘폐자동차 속 숨어있는 폐전자제품을 잡아라!’가 경진대회 예선 및 대국민 공개 검증을 통과하여 해당 부문 1위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폐자동차 속 숨어있는 폐전자제품을 잡아라!’ 사례는 폐차장에서 발생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기 위해 폐차장 및 전자제품재활용공제조합과 협업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을 이끈 사례이다.

폐내비게이션, 폐카오디오, 폐휴대폰 등 폐차장에서 발생되는 폐전기·전자제품은 지금까지 별도의 제도적 회수체계가 없어 차 외피와 혼합압축 폐기되는 등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했다.

사업 초기에는 폐전기·전자제품을 해체하고 수거해야 하는 추가적인 작업으로 인하여 폐차장의 사업 참여가 미온적이었다. 공단은 일선 폐차장을 찾아가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기존의 감독기관에서 자문 기관으로서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공단의 노력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를 통해 폐차장의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실적은 2020년 수거 캠페인 2,642대에서 2021년 5,035개로 191% 상승했으며 참여 폐차장수는 56개사에서 79개사로 늘었다. 대상 품목도 기존의 폐내비게이션 및 휴대폰 2개 품목에서 카오디오, 제습기 등을 포함한 49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장준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공단이 적극행정을 선도해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고 고객 접점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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