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임기 만료되는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후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미 10명의 지원자 중 5명의 후보가 추려져 최종 추천을 기다리고 있으나 대부분의 관측은 이미 정해져 있는 자리가 아니냐는 생각이다. 인사 결과야 두고봐야할 일이나 이미 오가는 하마평만으로는 유력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다 보니 공사 내부에서는 이왕이면 힘 있는 인사가 와주길 바라는 것이 대다수 직원들의 바램이다. 결국 해당분야의 전문가로써 소신 있는 경영이 이뤄지지 않을 바에야 현재 공사가 처한 위기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뜻에서다.

최근 후보등록을 통해 드러난 5명의 인물에 대해 적지 않은 공사인들이 실망하고 있다. 후보들의 면면을 볼 때 당초 생각과 달리 기대에 못 미치는 인사들이라는 생각에서다.

타 기관들에 비해 연봉도 많지 않고 예산이나 조직도 크지 않다보니 한전이나 가스공사처럼 힘 있는 인사가 선 듯 공사를 택해 올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푸념도 있다.

그러나 가스안전공사는 국가 중요 재난관리기관중 하나다. 더구나 가스는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한 연료로서 국민들의 생활 에너지를 안전하게 사용토록하는 돕는 가스안전공사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이유로 공사의 사장은 경제성에 기울여 지지 않고 그 어느때 보다 소신과 바른 판단력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공사는 무엇보다 소신 있는 경영전문가가 필요한 시기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시류나 유행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어려운 공사의 경영여건을 당당히 헤쳐나가야 할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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