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좌), 장원석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석연구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좌), 장원석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석연구원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21년 범부처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 대상기관에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난이 주관기관으로 연구를 수행한 국가 R&D 과제인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탄소자원화 하이브리드 동시처리 공정 개발(연구책임자 장원석 박사)’에서 도출된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하이브리드 동시처리 기술이란 협소한 도심발전소에서도 적용 가능한 CO₂ 포집기술(분리막)과 이를 활용한 탄소자원화 기술(광물화, 미세조류)을 융복합한 공정으로 이를 통해 효과적인 CO₂ 저감과 고가물질(고칼슘, 항산화물질)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혁신적인 저탄소 녹색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실제 현장발전소 배기가스를 대상으로 0.1MW급 현장 실증파일럿 장기운전(180여일)을 통해 연간 최대 700톤의 CO₂ 저감과 고가물질 제품 생산으로 3억5,000만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향후 1~100MW급의 최적 상용화설비 현장 적용과 이를 통한 사업화 방안 도출 및 기술이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난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난과 주요한 기술을 개발한 (주)에어레인, 고등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참여기관들이 합심해 일궈낸 탄소중립 기술 성과”라며 “한난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친환경 수소터빈, P2H 등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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