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창업론에 참여한 대학생과 평가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창업론에 참여한 대학생과 평가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ESG 경영실천을 위한 지역 대학생의 아이디어 경연 자리가 마련됐다. 

대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국민이 공감하는 ESG 과제 발굴과 국민 중심 ESG 경영을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 최종발표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 산업의 이해와 창업’ 과정은 대학생에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에너지 분야의 문제해결 과제를 제시해 해결과정을 통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3년 동안 178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48개의 과제를 발굴하는 등 대표적인 산·학·연계 과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그린뉴딜형 전통시장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기반 인공섬 제작 △메타버스 활용 ESG 경영 홍보 △버스정류장 그린 쉘터 아이디어 △압전소자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 △이산화탄소 메탄올 전환 △해조류 숲 조성 블루카본 프로젝트 △전기차 충전소 활용 탄소 배출 감소 등 8개 프로젝트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의 열띤 경쟁 속에 내·외부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압전소자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방안’ 아이디어를 발표한 6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압전소자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실행 가능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지영 학생(부산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만나기 힘든 와중에도 남부발전 및 부산대학교 관계자분들이 조언을 해줘 창업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정류장 그린 쉘터 아이디어’를 발표한 5조가 우수상을, ‘그린뉴딜형 전통시장 조성 방안’을 발표한 1조와 ‘메타버스 활용 ESG 경영 홍보 방안’을 발표한 4조가 공동으로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남부발전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에게 부상으로 총 300만원 상당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ESG 경영 선도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정책에 반영해 회사의 ESG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는 남부발전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창작한 캐릭터 ‘에코패밀리 (EKO Family)’를 선물 받은 바 있다. 남부발전은 현재 ESG 경영 행보 알림 등 국민소통 SNS 콘텐츠 제작에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