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8일 전기안전분야에 ‘원격점검 도입’에 따른 전기안전점검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로 도입되는 ‘비대면‧원격점검 제도’에 따라 원격점검장비 개발, 빅데이터‧AI 활용 기술 등 관련 전기안전정보 분야 신규 사업진출을 희망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원격점검 방식으로 전환되면 가로등‧신호등, 일반주택 등 2,500만호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방대한 전기신호(빅데이터)로부터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전기설비의 이상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사전 예지하는 기술개발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데이터가 전기안전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공개됨으로써 전기안전정보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산업체 간담회는 IoT·AI·빅데이터 전문가별 주제발표 및 전기안전정보 분야 관련 예비 사업자,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자유토론(질의·응답) 순으로 구성·진행했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모두 발언에서 “규제산업으로 인식돼온 전기안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4차 산업혁명기술의 전문가 및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부정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기안전공사는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빠르게 공개하고 민간의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은 이 자료를 응용·가공해 상호 협업을 통한 신사업 분야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산업부는 이번 산업체 간담회 개최를 통해 전기안전정보 분야의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해 필요한 R&D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전기안전정보 분야의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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