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튜브트레일러 화재 사고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압되고 있는 모습.
수소튜브트레일러 화재 사고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압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당진·영덕 고속도로 유성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수소튜브트레일러 사고는 폭발이 아닌 차량 화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8일 당진·영덕 고속도로 대전방향 유성터널 인근에서 수소가스가 실린 수소튜브트레일러가 폭발했다.

소방당국과 운전자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차량의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인한 타이어 화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화재사고의 대상이 된 수소튜브트레일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인증받은 용기로 최대 33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용기다.

사고는 수소튜브트레일러가 서산 대산공단에서 대전충전소로 이동 중 타이어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소용기가 과열돼 안전밸브가 작동돼 용기 내 수소가 강제 배출되는 과정에서 화염이 약 10~20m 발생한 것으로 용기 내 수소가 완전히 방출된 후 고속도로 차량 통제가 해제됐다.

한편 이번 화재사고는 소방대가 출동한 후 30분만에 진압을 완료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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