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오르던 국제LPG가격이 2021년 12월에 이어 2개월동안 인하 추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속적으로 오르던 국제LPG가격이 2021년 12월에 이어 2개월동안 인하 추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개월 연속 인상됐던 국제LPG가격이 2121년 12월에 2022년 1월에도 인하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개월 연속된 국제LPG가격 인하 영향에 2022년 2월 국내LPG가격도 최소한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국제LPG가격이 인하되면 당연히 국내LPG가격도 내려야 하지만 환율과 선박운임 등 LPG도입 부대비용과 LPG수입비용 인상에 따른 인상요인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미반영분이 어떻게 처리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2022년 1월 국제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55달러 인하된 740달러, 부탄은 40달러 인하된 710달러로 각각 결정했다고 LPG수입사인 SK가스, E1에 통보했다.

톤당 평균 47.5달러 인하된 국제LPG가격으로 인해 내년 2월 국내LPG가격도 소폭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물론 겨울철 집중되는 난방 및 취사용 LPG사용량 증가에 선박운임과 환율 등 LPG도입 부대비용이 오르고 있지만 그 요인은 인하요인을 넘어설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30일 현재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인하된 1,186.60원으로 거래되는 가운데 지난 25일 이후부터 평균 1,186.48원으로 등락폭이 미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은행에서 금리 인상 등의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예고하고 있어 향후 환율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한 때 떨어졌던 국제유가도 동절기를 앞둔 재고부족과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고 있어 국제LPG가격도 소폭 반등하는 분위기여서 국내LPG가격의 하향 안정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LPG가격 인하요인만 놓고 볼 때 내년 2월 국내LPG가격도 kg당 60원을 웃도는 수준의 인하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을 비롯한 부대비용이 인하요인을 상쇄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미반영분이 일부 남아있는 가운데 2022년 1월 국내LPG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인하폭을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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