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집에서 사용중인 50kg LPG용기의 모습.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중인 50kg LPG용기의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일부 미반영분에 대한 회수가 이뤄지면서 인하요인보다 낮은 수준으로 SK가스가 LPG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LPG수입사인 E1과 GS칼텍스에서도 2022년 1월 국내LPG가격을 kg당 30원 인하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 동안 인상됐던 국제LPG가격이 12월에는 톤당 평균 77.5달러 인하되면서 1월 국내LPG가격은 당초 kg당 90원 안팎 수준의 인하요인이 발생했었다.

이후 1월 국제LPG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해소하지 못했던 미반영분이 추가 회수되면서 1월 국내 LPG가격 인하폭을 그만큼 줄어들게 만들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E1(대표 구자용, 구동희, 천정식)는 2022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LPG가격을 kg당 30원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397.80원이던 것이 1,367.8원으로 조정됐다.

또한 벌크로리 등을 통해 산업용에 공급되는 프로판은 kg당 1,404.40원이던 것이 1,374.40원으로, 택시 등 LPG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부탄은 종전 1,720.38원이던 것이 1,690.38원으로 각각 변경된 가격에 LPG를 공급하게 됐다.

E1에 이어 GS칼텍스(대표 허세홍)와 거래하는 충전소, 산업체 등에서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1,400.40원이던 것이 1,370.40원으로, 벌크로리 등을 통해 산업체에 공급되는 프로판은 1,403.00원이던 것이 11,373.00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에 LPG를 공급받게 됐다.

또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은 kg당 1,1,692.43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국내 LPG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社에서 통보한 국제LPG가격(CP: 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즉 중동 지역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을 고려해 전월인 12월 국제LPG가격을 기준으로 익월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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