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 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김영문 사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전력산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에너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신사업 확대 △상생협력 △조직문화 개혁 △안전한 일터 조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을 선언했다.

김영문 사장은 “석탄발전의 중단과 축소가 현실이 됐고 친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발전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라며 “에너지전환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신사업모델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의 최일선 현장 개척자가 될 신재생개발권역센터의 출발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조만간 100명의 인력이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해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탄소중립 이행수단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이라며 “전국의 대학 캠퍼스, 에너지다소비 기업, 산업단지 등 잠재적 고객을 폭넓게 확보해 신사업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시대적 과제인 에너지전환은 협력사,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며 “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 신재생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가치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성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창발성”이라며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지됐던 권위적 조직문화를 개혁해 내적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안전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산업재해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협력기업을 포함해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새로 정립해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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