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아산공장에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제공 아산소방서)
귀뚜라미 아산공장에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제공 아산소방서)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귀뚜라미그룹은 지난 1일 아산공장 화재로 인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귀뚜라미그룹의 관계자는 “전국 9개 물류센터에 보관 중인 제품 물량이 있어서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보일러는 귀뚜라미의 또 다른 공장인 청도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며 산업용 에어컨, 냉동기, 공조기 등은 아산공장 5개동 중 피해를 입지 않은 3개동에서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천안아산산업단지에 위치한 귀뚜라미 아산공장에 지난 1일 오전 7시경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소방대원 등 415여명과 헬기 4대를 포함해 장비 50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1시간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아산공장 5개동 중 2개동(4만8,500여㎡)가 전소되고 보일러·에어컨 완제품과 설비 등이 소실됐다. 다행히도 당시 공장은 휴일이라 가동하지 않고 일부 직원만 근무 중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소방서의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약 8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화재 원인 조사 중으로 2·3차 조사에 따라 피해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전소된 귀뚜라미 아산공장 모습.(사진 제공 아산소방서)
화재로 전소된 귀뚜라미 아산공장 모습.(사진 제공 아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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