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호 연세대 교수
문주호 연세대 교수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문주호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태양광소자 기술 기반 그린수소 생산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문주호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과기부와 연구재단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수소가 주목받는 가운데 문주호 교수가 태양광소자 기술에 기반을 둔 그린수소 생산 연구로 미래에너지 개발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주호 교수는 산화 알루미늄 구조체에 기반한 반투명 태양전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소자(태양전지-광전극 물분해 소자)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 

기존의 태양광-수소 생산시스템은 고가의 반도체 물질과 복잡한 생산 공정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연구팀은 태양광-수소 변환효율이 높은 적층형 텐덤 소자 개발에 성공해 저가 반도체로 저비용 고효율의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했다.

문주호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태양광으로 물을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한 것으로 넓은 범위 파장의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전극 기반 소자를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수소 변환 효율을 달성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가 태양광-수소 변환 소자의 새로운 틀(패러다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