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우)과 김용범 (주)이씨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우)과 김용범 (주)이씨스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자동차 무선통신장비 전장업체인 (주)이씨스(대표 김용범)가 새만금 산단 내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7일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산단에 이씨스의 ‘자동차 전기장치 및 무선통신장비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씨스는 2019년 12월 새만금 산단(1만9,835m²)에 29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기로 입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기존 사업용지에 609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16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이씨스의 증설 투자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장부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반시설(인프라)을 갖춘 ‘새만금 미래차 협력지구(클러스터)’의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스는 2005년 설립돼 인천 송도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5G 기반의 자율주행과 차세대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의 개발·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하이패스 단말기, 블루투스, 와이파이 모듈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그간의 기술을 토대로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탑재용 통합충전시스템,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제어시스템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용범 이씨스 대표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중장기 전동화 시장의 선두를 확보하고 지역 내 직원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율주행,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이씨스의 투자가 새만금이 신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며 “이씨스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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