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투데이에너지]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 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을 증명했습니다. 무엇보다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착실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석탄발전소 총 10기 퇴역 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했고 세계 1위 수소생태계 등 신산업의 성공사례도 창출했습니다. 급변하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가스 비축 확대, 호주와의 MOU 체결을 통한 핵심광물 확보 등 에너지·자원 안보도 강화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전 반적인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됩니다. 하지만 기저효과로 회복의 속도가 다소 둔화될 수 있고 여러 대내외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계 주요국의 첨단산업 육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업생산과 국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그린· 디지털 전환은 국가경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 원칙이자 업종·지 역·기업 간 양극화 문제에는 또 다른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수호하고 더 나아가 국부를 창출하는 노력도 보다 강화돼야 합니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 기저효과는 사라지고 당면위기 대응과 미래 준비까지 함께 해야 할 2022년은 우리 경제의 진정한 역량을 가늠할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한해 우리 경제가 완전한 위기 극복과 힘찬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와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공급망 안정화, 나아가 경제안보를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에너지·산업의 한발 더 빠른 전환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전방위적 혁신과 미래 성장동 력 창출로 글로벌 제조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은 언제나 녹록치 않았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위기에는 해법을, 미래변화에는 준비된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갑시다. 정부도 함께 발맞추며 최선을 다해 뒷받 침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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