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유량계를 작업자들이 설치를 하고 있다.
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유량계를 작업자들이 설치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최고 유량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자인테크놀로지(주)(대표 신민철)가 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유량계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자인테크놀로지(주)에 따르면 자사의 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유량계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한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자인테크놀로지는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 사업현장에서 진행돼왔던 실증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양산성능평가 사업’ 등 모든 항목에서 성공판정을 받았다.

이에 미국과 독일에 이어 초음파 가스유량측정을 위한 세계적인 첨단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한국서부발전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성능평가에서 자인테크놀로지의 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 유량계는 설치와 유지보수 편의성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은 물론 정확도 성능 수준 ±1.0~2.0%를 유지함으로써 성능과 품질검증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이번 양산성능평가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해외 초음파 유량계 기업과 대등한 기술력은 물론 성능개선을 위한 신기술의 성능도 확인됐다.

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유량계는 파이프의 절단없이 파이프의 외부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가스의 유량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소와 같이 지속적인 운영이 불가피한 경우는 물론 유해 화학가스, 핵 관련 시설 등의 가스 유량 측정에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양산성능이 평가된 시스템은 파이프에 유량계를 설치하기 위한 추가적인 공사가 필요없어 공사비와 시간이 절약되는 부가적인 이점도 있다.

이번 성능평가사업을 통해 검증된 자인테크놀로지의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의 초음파 가스유량측정 기술은 물론 초정밀 마이크로 미세패턴 가공기술, 커플링형 복합 압전소자 제조 기술, Poling 모듈이용 분극화 공정기반 전기-기계 결합 특성개선 기술 등 성능개선을 위해 적용된 새로운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외벽부착식 초음파 가스유량 측정 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손으로 꼽을 만큼 어려운 기술로 이번 사업을 통해 자인테크놀로지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또한 자인테크놀로지의 초음파 가스유량계는 성능은 물론 기존 해외 제품들 대비 50~60% 수준의 가격으로 고객들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관계자는 “이번 성능평가사업을 통해 세계적 첨단기술인 초음파 가스유량계의 국산화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양산성능평가를 통과한 자인테크놀로지의 초음파 가스유량 측정 기술은 수소가스 측정에도 적용될 수 있어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인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가장 진보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초음파 유량계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가교정기관으로서 각종 유량계를 교정검사하고 있는 유량계 전문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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