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자들이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관리자들이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상남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가스·전기시설 사고예방 및 안정공급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설 연휴까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사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도시가스 공급시설, 가스충전소, 가스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배관결함 및 가스누출 여부 △화재발생 위해요인 방치여부 △안전관리자 근무실태 확인 △가스시설 적정 유지 관리 및 안전장치 작동여부 △LPG용기 적정 관리 여부 등에 대해서 점검한다.

특히 10일부터 21일까지는 도 주관으로 관련분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압기 등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하고 시군에서는 LPG충전소, CNG충전소 등 차량과 일반인들의 이용이 빈번한 중점 가스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또는 개선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 대해서는 개선완료 시까지 특별 관리한다. 또한 불량 및 노후 가스시설에 대한 개선을 기피하는 업소는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가스사고 대응체계 강화와 원활한 가스공급을 위해 시․군, 도시가스사에 가스공급 불편신고 센터 운영과 LPG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을 실시해 소비자 불만사항 및 긴급사태 발생 시 상황전파 등 조기조치를 가능하게 하고 LPG판매업체 휴무로 인한 가스공급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임을 감안해 도민 스스로 가스‧전기 안전관리에 유의할 수 있도록 기관 누리집, 전광판, 홍보물 등을 활용해 가스 및 전기시설 안전사용 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한다. 

경상남도의 관계자는 “가스 및 전기시설은 항상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안일한 생각과 사소한 실수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이 요구된다”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 사용에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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