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해 달성할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는 정부도 마찬가지다. 올해 중점 추진할 정책들을 수립하고 예산을 배정하며 지난 2021년을 돌아보고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2022년에 완료하겠다는 대책을 내놓는다.

현재 정부는 에너지업계와 관련해 수소에너지 확대, 신재생에너지 장려 등 ‘환경중시’라는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실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하에 전세계는 올해 LNG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소 생산의 가장 핵심적인 원료이자 연결고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취급, 공급기술을 수소에도 적용하는데 성공해야 한다.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 모빌리티의 주역이 될 LNG추진선, 벙커링 기술에 대한 국산화, LNG 냉열클러스터, 수소운송기술 확보, CCUS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LNG업계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처럼 새해에는 모든 에너지업계, 특히 LNG분야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관계산업이 급변하면서 인류는 에너지전환이라는 중대 목표를 설정했으며 에너지전환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LNG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민연료인 도시가스업계에 대한 정책 부재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시가스 노후배관 교체문제, 에너지 사각지대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등 정부 차원에서 해결 및 지원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이 돼 있지는 않은 상태이다.

특히 도시가스업계의 요청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도 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가스업계는 집단에너지 등 타업계와의 의견충돌시 주로 양보하는 입장이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업계가 요구하는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측면이 필요하다.

여기에 정부는 도시가스업계가 수십년간 축적해온 도시가스 공급노하우를 통해 미래 수소경제 실현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유한 만큼 향후 도시가스업계의 수소 등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존재하고 있는 안전, 공급확대 등 도시가스업계의 현안뿐만 아니라 향후 수소경제 실현과정에서 업계의 역할설정 및 지원 등 정부가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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