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환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환기시장 성장으로 이어져 환기 관련 기업은 성수기를 맞이했다. 기업에서는 기술 개선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시공·a/s 등 보다 현장적인 부문은 제조사가 아닌 전문기업이 맡고 있다. 최근 3년만에 매출을 10배 이상 끌어올린 환기 시공 전문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을 이끌고 있는 천홍준 마이스터즈(Meisters) 대표를 만나 국내 환기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마이스터즈는 어떤 회사인가.
마이스터즈는 기술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회사답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뤄야 할 경지를 뜻하는 독일어 마이스터를 사명으로 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 메이저 10개사의 공식인증 시공사로서 총 200여개 현장, 1만3,000여대 이상을 전담으로 진행하며 2020년대비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시공실적은 240% 이상의 성장률을 이뤄낸 젊은 회사다.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국내 메이저 기업들을 비롯한 업계 모두가 마이스터즈를 찾는 이유는 환기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특장점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특이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마이스터즈는 다른 일반 중소기업들과 차별화해 별도의 세일즈 영업인력을 구성하기 보다 마케팅 역량 구성에 집중하고자 대기업 경력을 보유한 전문 마케팅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시장의 특성 상황을 신속히 대응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젊은 경영진의 의지도 반영됐지만 무엇보다도 마이스터즈가 최근 업계에서 별도의 방문 영업 없이도 지속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있다.

바로 전국 15개 네트워크와 전문 직영 시공 5개 팀으로 이뤄진 인프라와 덕트형, 무덕트형, 스탠드형, 바닥상치형, 벽부형, 전체 용량별 등 전열교환기 모든 타입들을 최적화해 시공할 수 있는 전문성이다.

여기에 후렉시블, 플랫덕트, 스파이럴 등 500여종 이상의 모든 부자재를 자체 운영하고 있는 200여평 이상 규모의 물류센터와 아파트·빌라, 오피스텔, 단독(목조)주택, 상가, 관공서, 노인정, 어린이집 등 모든 건물, 공동주택 형태의 시공 특화 실적으로 검증된 퀄리티(연평균 1,000여개 현장, 3만대 이상), 최초 시공, 설치부터 유지보수는 물론 사후 A/S, 이를 위해 필요한 부품 및 자재의 3PL까지 원라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천장 시공 PL 보상보험 가입 기업, 평균 연령 34세의 젊은 기업으로서의 신속성, 유연성, 추진력 등이 성장 원동력이다.

이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마이스터즈만 보유하고 있는 특장점이기에 이를 마케팅으로서 최대화해 필요한 고객사들이 먼저 찾고 의뢰할 수 있도록 인입 채널을 구축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국내 환기시장을 진단하면. 
국내 주거문화시설들의 대부분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시설로 변화하고 있고 환경적인 요소에서 각종 감염질환과 대기오염 등의 이유로 환기에 대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단순환기의 환풍기, 후드제품의 수준에서 전문 환기시스템의 전문가전시장이 법제화와 더불어 최근 급속성장하고 있고 이는 차후 공기청정기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환기설비 시장은 약 3,000~5,0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그러나 미세먼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국내외 시장규모는 근시일 내에 몇 배 이상으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공기청정기시장이 당초 2020년 약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던 것을 고려한다면 국내 환기설비시장의 최종 성장규모는 그 이상으로 예상된다.

■매년 환기 시공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성장하고 있는 환기산업은 여타 다른 제품이나 상품들과 달리 ‘시공’과 ‘설치’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환기산업에 대한 관심도와 환기시스템의 시공 및 설치부문은 비례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시공방식은 시공업체 개인사업자들이 각 현장별로 개별 진행하고 완료되는 방식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제품의 납품부터 현장 시공, 설치, 유지보수, A/S까지 모두 원라인으로 제공되는 마이스터즈만의 서비스가 업계에 알려지면서 이를 선호하는 고객사들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책임감 있는 전문 기업의 필요성과 원라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의 편리함을 실감하는 시장의 목소리들이 이런 특장점을 보유한 마이스터즈를 계속해서 찾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환기설비 시공은 어떤 단계를 거쳐 진행되는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 각 채널로 문의, 상담의뢰 시 기본적인 사항들의 확인 후 현장 방문 -> 견적서 제출 -> 시공 의뢰 -> 시공 설치 -> 시공 완료의 5단계로 진행된다. 

각 단계별로 보면 유튜브, 네이버 톡톡, 카카오톡 비즈니스 채널, 유무선 전화, 제조사 및 시공사/시행사 미팅을 통한 상담 및 문의 접수가 이뤄진다. 이후 현장 상황별 특이사항 확인, 현장 실측, 시공 여부 판단, 제품 안내, 가견적 금액 안내하고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및 상세 견적서 제출, 소비자와 일정 컨택, 계약 성사, 자재 발주 그리고 라인설치 및 제품설치, 내외부 작업 진행, 시운전 체크리스트 작성하고 공사 완료 확인서 작성 등이 되면 최종 완료된다.

■제조사보다 수요자와 더욱 밀접하다. 수요자의 환기 인식 정도와 어떠한 환기 제품을 원하는가 원하는 제품은.
수요자가 가장 밀접하게 느끼는 요소는 환경적인 요소이다. 

에너지 세이빙, 탄소제로화,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환기에 대한 관심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환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법제화와 더불어 최근 급속성장하고 있고 수요자의 인식 또한 환기=공기청정기라는 인식에서 환기=자연환기, 기계식 환기라는 패러다임의 전환국면에 있다.

또한 포화상태인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실내 공기질 개선이라는 보다 근본적이고 범주적인 인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다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중이용시설들부터 환기 시설에 대한 관심과 실제 시공, 설치 수치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다중이용시설의 환기 보급이 느리다는 지적에 대안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적 상황과 현장의 특수성에 따른 시공 용이성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현재 중·대형의 다중이용시설들에 국한돼 적용되는 법안들이 다수이고 그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시설은 제도적 지원, 선제적 지원이 미비해 이 부분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시장의 성장과 현 상황에 대한 대중적 인식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그 뒤를 현실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제도화, 법제화는 아직 10년 전 시점에 머물러 있어 해결될 수 있는 시간적 소요가 많다. 이에 대한 대안은 ‘예방’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하고 싶다. 

환기 설비 정기 점검 의무화, 모니터링의 중요성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도적, 선제적 지원이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부분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시공과 설치에서 끝나지 않고 보다 효과적인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실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직접적 센싱은 어려운 부분이더라도 실내 CO₂ 농도와 연계된 모니터의 중요성, 보이지 않는 공기를 시각화 해 보이게 만들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B2C시장 공략을 위해 환기업체와 손을 잡았다.
최근 환기관련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전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중견기업까지 관련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환기산업 관련시장은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확대를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앞서 말한 중소기업, 대기업 등 브랜드사의 환기 가전제품의 물량공급은 시장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나 이를 뒷받침해줄 전문시공·설치·A/S 등에 대한 전국적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기업은 드물다.

현재 소비자들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함께 시공 및 설치과정을 경험하면서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요구하고 있고 구매 후 유지보수와 A/S 관련 불편함을 겪는 일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역량이 사전 검증된 기업들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최근 에이올코리아의 환기 제품이 롯데홈쇼핑 1차 판매에서 전량 완판이 되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에이올코리아의 기술력, 제품 우수성과 더불어 전국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기업인 마이스터즈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이 있기 때문이었다. 

마이스터즈는 지난 3월18일 에이올과 판매 사후관리솔루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고 에이올코리아는 이번 완판 성공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 스탠드형 청정환기시스템 ‘스칼렛’ 판매 방송 역시 마이스터즈와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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