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부장 으뜸기업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광화문 포시즌시호텔에서 '2022년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을 갖고 핵심전략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2기 소부장 으뜸기업에 (주)동화엔텍 등 21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22개 기업을 최초 선정한 이후 올해 21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향후 2024년까지 모두 100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대기업 1개, 중견기업 9개, 중소기업 11개사다. 분야별로 반도체 6개, 디스플레이 2개, 기계금속 4개, 전기전자 5개, 자동차 2개, 기초화학 2개를 선정했다. 

기계 금속 부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국내 중견 조선기자재 기업인 (주)동화엔텍은 Compact 열교환기 기반의 핵심기술로 LNG, 암모니아, 수소로 이어지는 친환경시대의 열교환 시스템을 Global No.1 & First Mover로 나아가는 비전을 제시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주)동화엔텍의 기술력은 이미 조선 및 육상 플랜트 열교환기 분야에서 검증됐고 친환경 시대에 필요한 기술 역시 준비하고 있어 소부장 으뜸기업의 대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동화엔텍의 Compact 열교환기 중 PCHE는 초저온, 고압, 고온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다.

친환경선박인 LNG 추진선에 연료공급장비 FGSS(Fuel Gas Supply System)에 PCHE Type의 LNG Vaporizer를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최근 수소 충전소의 보급과 맞물려 국내 수소 충전소에 80기 가량의 H2 Pre Cooler를 공급해 2021년 수소모빌리티쇼 어워드에서도 수소충전인프라부분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동화엔텍의 H2 Pre Cooler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서 국내 공급망을 안정화시켰다는 점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의 취지에 걸맞은 제품이다. 또한 (주)동화엔텍은 계열사로 소형가스압축기 전문 기업인 (주)동화뉴텍이 있다. 이 기업 역시 친환경 LNG 추진선의 BOG 압축기를 국산화함으로서 친환경시대의 핵심 장비에 대한 국내 공급 안전망에 기여하고 있다. (주)동화엔텍 그룹은 명실상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친환경시대에 열교환 시스템의 First Mover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을 대표해 소부장 으뜸기업의 다짐을 낭독한 김동건 (주)동화엔텍 대표는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첨단기술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의 원천을 마련하겠다”라며 “고효율, 콤팩트 열교환기인 PCHE, PFHE 설계, 제조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의 첨단화를 통해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저탄소 녹색에너지 기술 선도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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