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2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82.6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95달러 상승한 84.6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2달러 상승한 82.19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7일 기준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했고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55만배럴 감소한 4억1,330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이었던 190만배럴보다 265만배럴 더 감소했다.
휘발유재고는 2억4,075만배럴로 796만배럴 증가, 중간유분재고는 1억2,938만배럴로 254만배럴이 증가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95.00으로 전일대비 0.7% 하락했으며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982년 2월(7.1%)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전월 기록(6.8%)을 뛰어넘었다.
또한 시장전문가는 오미크론의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유가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Powell 연준 의장은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 등 기존 연준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Birol IEA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이 석유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석유수요는 예상보다 강한 상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