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펌프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펌프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협회장 구자균)와 펌프킨(대표 최용하)은 지난 12일 펌프킨 R&D 센터 회의실에서 ‘스마트그리드 연계형 e-Mobility 충전 인프라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표준 기술 및 자동충전시스템 기술의 성공적인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펌프킨 제조 공장을 방문, 최용길 펌프킨 사장(사업총괄)으로부터 현황설명을 듣고 공장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펌프킨이 전략적으로 개발 중인 펜터그래프 충전시스템에 대해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와 펌프킨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연구개발 과제인 ‘지붕 접속 방식의 전기버스 접속부 이송형 자동 충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 ‘400kW급 대용량 충전 대응을 위한 xEV 차량 부품 및 시스템 개발’에 초급속 자동충전 시스템을 위한 ACD 국제표준 대응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펌프킨은 국내 대용량 충전 인프라 국내 1위 기업으로 대용량 충전, 에너지 절감 부분에 주차관제일체형 충전기, 충전상황알림시스템, 교통약자 충전 시스템, 친환경 빅데이터 센터, 실시간 충전기 DR 등 특화된 기술과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를 통해 충전기 인증(CS), 충전 관리서버 인증(CSMS) 등 모든 부분에서 OCPP 1.6버전 인증을 취득, 무빙 로봇이 탑재된 하나의 팬터그래프를 통해 4대 이상의 차량을 자동 충전하는 팬터그래프 자동충전시스템 원천 기술(국내외 특허 14건)을 확보해 오는 3월부터 대규모 차고지에 설치해 국내 최대 전기차 제조사와 함께 실증을 진행하고 상용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따른 충전 전담인력이나 충전수당에 대한 문제를 해소했으며 하나의 충전기로 차량 여러 대를 충전해 효율을 높이고 구축비용을 줄여 대규모 충전시스템을 운영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 한다는 계획이다. 

정문식 스마트그리드협회 본부장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국내 전기자동차 충전 관련 IEC TC69(충전 시스템), SC23H(충전 부속품) 등의 표준개발협력기관 (COSD)이며 지금까지 다수의 전기자동차 충전 표준화를 진행해오면서 충분한 전기차충전 표준 관련 노하우를 습득했다”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자동충전시스템과 480kw급 초고속 충전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기술을 국내표준화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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