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친환경 수소선박 개발을 위한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이 사업화로 이어진다.
한국해양대는 13일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주)금양(회장 류광지), 금양이노베이션(주)(대표 장석영)과 상호 협력관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식 및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이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과 류광지 금양 회장, 장석영 금양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세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연구 및 조사 △교수와 연구원의 연구 교류 협력 및 연구 설비와 장비의 교차 사용 △과제발굴·국책과제 기획 및 수행을 위한 협력과 수행 과제의 사업화 등을 공동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세 기관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대학·기업 공동연구는 산학협력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 류광지 금양 회장은 대학발전기금 2억5,000만원을 출연했다. 기금은 공동연구 등 상호협력 제반분야를 포함한 대학발전 전반에 쓰이게 된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친환경 선박 개발에는 실증적 연구가 필요한데 이런 큰 프로젝트를 하기에는 한국해양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한국해양대와 우리 금양은 앞으로 상호 협조해 관련 분야 세계 1등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석영 금양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맺어진 공동연구를 잘 추진한다면 우리가 만든 배들이 오대양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라며 “특히 친환경분야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수소분야 등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정말 많지만 우리대학과 금양이 함께 연구한다면 무궁무진한 숙제를 풀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