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심화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국 비축유 방출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70달러 상승한 83.8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59달러 상승한 86.0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상승한 83.7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 정보기관 당국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위장 사보타주 작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1월 중순에서 2월 중순 사이에 실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긴장 해소를 위해 금주 러시아와 대화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며 러시아 측은 자국의 요구사항 수락 여부에 대한 미국과 나토 측의 서면 답변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미국 등 주요 소비국과 공조해 시행하기로 했던 비축유 방출을 춘절 연휴를 전후해 시행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85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배럴당 7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방출되는 등 시장 가격에 따라 물량이 변동될 예정이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 원유·가스 시추기수는 전주대비 13기 증가한 601기로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11기 증가한 492기, 가스 시추기수는 2기 증가한 109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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