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태양광발전과 슈퍼마켓 택배용 전기차를 AI(인공지능)로 제어해 사업에 활용하는 실증실험이 진행된다. 

일본 AMP 보도에 따르면 아이그리드 솔루션즈와 자회사인 아이그리드랩은 이토 타다상사 와 사이타마현 내 슈퍼마켓 야오코 가와고에 점포의 태양광발전·축전지·V2H와 넷슈퍼용 전기차를 AI에 의해 최적 제어하는 ​​에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실증실험을 1월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야오코 가와고에 점포에서는 아이그리드 자회사인 VPP Japan에 의해 PPA모델에서 자가소비 태양광발전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실증실험의 제1탄으로서 축전지를 도입하고 ‘REAL New Energy Platform(R)’에 의한 에너지 매니지먼트의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실증 제2단계로서 넷슈퍼용 택배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해 AI에 의한 최적의 에너지 매니지먼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에너지×모빌리티×AI’에 의한 라스트 원마일 물류의 탈탄소화 를 목표로 한다.

‘REAL New Energy Platform(R)’의 AI가 택배 스케줄이나 EV의 전지 잔량, 및 점포의 태양광 발전량·전력 소비 상황·축전지 잔량등을 순차학습한 후에 각 기기를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택배시 이외는 전기차를 점포용의 축전지로서 활용해 최적인 충방전 관리(에너지 매니지먼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증실험을 통해 점포 운영·택배 업무 어느 쪽의 쾌적성과 운용성도 해치지 않는 형태로 CO₂ 배출량 및 에너지 코스트의 삭감을 실현할 전망이다.

특히 택배용 전기차의 쾌적성·운용성의 검증 차량은 AZAPA가 개발한 경자동차 규격의 전기밴을 사용하게 된다. 택배 실무를 담당하는 아사히로지스틱스의 협력하에 쾌적성, 운용성, 경제성, 및 CO₂ 배출량 등 다양한 요소를 기존의 휘발유차와 비교 검증하게 된다.

실제 일본에선 탈탄소화를 위해 전기차 보급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그 경제성이나 충전 인프라 정비 등이 과제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이번 실증실험에서는 전기밴을 활용한 라스트 원마일 물류에 특화함으로써 상용 전기차의 도입 비용 절감과 태양광발전설비가 있는 배송용 점포·물류 시설 등에서의 충전 인프라 정비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 보급에서 거론된 각종 과제를 해소하는 실험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는 비상용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대한 탄력 강화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향후 분산전원의 보급 확대에 따라 송배전망 안정화를 위한 조정력도 보다 중요해지기 때문에 이번 실증실험을 거쳐 미래는 ‘REAL New Energy Platform(R)’에 의해 전기차를 조정하는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도 실험 목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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